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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여행 (노트르담드라가르드, 구항, 롱샴궁전)

by Jung_Y.B 2025. 12. 12.

프랑스 남부를 대표하는 항구 도시 마르세유는 지중해의 따뜻한 햇살과 역사적 유산, 다채로운 문화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특히 마르세유를 상징하는 노트르담드라가르드 성당, 생동감 넘치는 구항(르비외포르), 화려한 롱샴궁전은 도시의 과거와 현재, 예술과 신앙, 그리고 생활의 풍경을 고루 느낄 수 있는 핵심 명소들입니다. 이 세 곳을 중심으로 마르세유를 둘러보면 지중해 도시 특유의 낭만과 역동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르세유 노트르담드라가르드

마르세유에서 가장 높은 언덕 위에 우뚝 솟은 노트르담드라가르드 대성당은 도시 전체를 굽어보는 수호자의 모습으로, 마르세유 시민과 여행자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장소입니다. 19세기 중반에 건축된 이 성당은 비잔틴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하며, 외관은 흰색과 녹색 대리석으로 장식되어 햇빛 아래에서 눈부시게 빛납니다. 특히 성당 탑 위에 위치한 황금색 마리아 상은 멀리서도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상징적인 존재로, 마르세유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다양한 모자이크 예술과 해양 관련 기념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바다에서 생환한 선원들의 감사를 담은 모형 배와 액자들이 줄지어 있어 이 도시의 깊은 바다 신앙 문화를 보여줍니다. 성당 내부에 앉아 있으면 그늘진 공간과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절로 경건한 마음이 들며, 여행자에게는 번잡한 일정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쉼의 공간이 됩니다. 성당까지는 도보로 오르거나 소형 관광열차를 이용할 수 있으며,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마르세유의 전경은 이곳을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구항과 지중해, 도시의 붉은 지붕들이 어우러진 파노라마는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안겨줍니다. 노트르담드라가르드는 단순한 성당을 넘어, 도시의 정신과 역사를 품은 장소로서 마르세유 여행의 시작이자 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항

마르세유의 구항(Le Vieux-Port)은 도시의 심장과 같은 공간으로, 마르세유가 지중해 무역과 어업의 중심지였던 과거의 영광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사용된 이 항구는 오랜 세월 동안 도시 경제와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해왔으며, 오늘날에도 수많은 요트와 배들이 정박해 있어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구항 주변에는 레스토랑, 카페, 수산시장 등이 즐비하며, 특히 매일 아침 열리는 어시장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사고파는 현지인들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마르세유의 전통 요리인 부야베스를 맛볼 수 있는 식당도 많아, 여행 중 지역 음식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입니다. 저녁이 되면 항구 주변은 황금빛으로 물들며 거리 공연과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며, 로맨틱한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항구를 따라 걷다 보면 생장 요새(Fort Saint-Jean)와 생니콜라 요새(Fort Saint-Nicolas) 같은 역사적인 방어시설도 마주칠 수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합니다. 또한 구항에서는 페리를 타고 이프 섬(몽테크리스토 백작의 배경지)으로 향할 수 있어 문학적 흥미까지 충족시켜 줍니다. 구항은 단순한 항구를 넘어 마르세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다양한 문화가 만나는 복합적 공간으로, 도시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이곳을 거닐다 보면 마르세유의 일상이 여행자에게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롱샴궁전

롱샴궁전 관련 사진
롱샴궁전 관련 사진

롱샴궁전(Palais Longchamp)은 마르세유에서 예술과 건축, 여유로운 도시의 일상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1869년에 완공된 이 궁전은 당시 도시 상수도 시스템의 완성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건축물로, 웅장한 외관과 조각이 돋보이며 분수와 정원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중앙에 있는 대형 분수는 마치 물의 신전처럼 장대한 느낌을 주며, 계단식 정원과 반원형 콜로네이드는 마르세유 시민들의 자랑이자 여행자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궁전 좌우에는 미술관(Musée des Beaux-Arts)과 자연사 박물관(Muséum d’Histoire Naturelle)이 각각 위치해 있어 다양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으며, 실내에는 16~19세기 프랑스 및 유럽 회화 작품과 고생물, 광물, 식물 표본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미술관 내부는 채광이 뛰어나 작품 감상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예술에 관심 있는 여행자라면 한나절을 보내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롱샴궁전 주변 정원은 시민들의 휴식처로서 자주 활용되며, 조깅을 하거나 가족 나들이를 즐기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계단 위 전망대에서는 마르세유 시내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져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도시의 또 다른 면모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도심에 위치하면서도 번잡하지 않고 조용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이곳은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롱샴궁전은 마르세유가 단순한 항구 도시를 넘어,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도시임을 실감하게 해주는 명소입니다.

마르세유 여행의 마무리

노트르담드라가르드에서 내려다본 도시의 전경, 구항의 활기와 생동감, 롱샴궁전에서 느낀 예술과 여유는 마르세유 여행을 더욱 풍성하고 입체적으로 만들어줍니다. 이 세 명소는 각각 마르세유의 신앙, 삶, 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으며, 여행자에게는 도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가 됩니다. 햇살 가득한 남프랑스의 정취와 지중해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동시에 갖춘 마르세유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진정한 도시 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의 하루하루는 평범한 순간조차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