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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 여행 (성, 로열마일, 칼튼힐)

by Jung_Y.B 2025. 12. 23.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는 중세의 향기와 현대적 감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고풍스러운 성, 활기 넘치는 로열마일, 그리고 장대한 전경을 볼 수 있는 칼튼힐은 이 도시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핵심 명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에든버러 여행의 주요 포인트를 깊이 있게 소개하겠습니다.

에든버러 성

에든버러 성 관련 사진
에든버러 성 관련 사진

에든버러성은 도시의 중심, 화산암 절벽 위에 건설된 중세 요새로 에든버러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이곳은 스코틀랜드의 군사적, 정치적 중심지로 수세기 동안 사용되어 왔으며, 지금은 관광지로 개방되어 매년 수많은 여행자들이 찾고 있습니다. 입구에 도착하면 견고한 성문과 위엄 있는 성벽이 방문객을 압도하며, 성 내부에는 스코틀랜드 왕실의 유물과 함께 중세 시대 감옥, 세인트 마가렛 교회, 그리고 전통적인 왕실 의식이 이루어졌던 대관식 홀이 보존되어 있어 과거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스톤 오브 데스티니’로 알려진 대관석과 왕관 보석은 이곳의 하이라이트로, 오랜 역사 속에서 반복된 정복과 반환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언덕 위에 위치한 덕분에 성에서 내려다보는 에든버러 전경은 압도적이며, 멀리 피오르드 오브 포스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전망은 많은 이들이 사진을 남기는 포인트입니다. 에든버러성은 단순한 관광 명소가 아니라 스코틀랜드인의 정체성과 독립정신을 상징하는 장소로, 방문 시 제공되는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이 성이 스코틀랜드 역사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깊이 있는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성 입장권은 온라인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매일 오후 1시에 울리는 ‘원 오클락 건’ 대포 소리는 놓치지 말아야 할 전통 행사입니다. 이처럼 에든버러성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적 공간이자, 에든버러 여행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로열마일

로열마일은 에든버러의 올드타운 중심을 관통하는 거리로, 에든버러성과 홀리루드 궁전을 잇는 약 1마일의 도로입니다. 이름 그대로 왕이 걷던 길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이 거리는 중세부터 이어진 역사와 함께 오늘날까지도 생생한 문화와 일상을 간직하고 있는 살아있는 유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로열마일을 걷다 보면 고딕 양식의 석조건물, 작은 골목길 ‘클로즈’, 거리의 악사들과 퍼포머들까지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지며, 여행자는 자연스럽게 이 도시의 역사와 현재를 동시에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성길즈 대성당은 웅장한 외관과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로 많은 이들을 끌어들이며, 그 옆 골목에는 유령 체험 투어나 중세 건축 박물관 같은 독특한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로열마일에는 수많은 전통 펍과 기념품 가게들이 줄지어 있어 다양한 현지 음식을 맛보거나 스코틀랜드식 키트를 입고 사진을 찍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의 분위기는 시간대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른 아침에는 고요한 거리에서 돌바닥을 밟는 소리가 정적을 깨고, 오후에는 관광객과 버스킹 공연으로 활기가 넘치며, 해질 무렵에는 노을이 골목을 물들여 낭만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여름에는 ‘프린지 페스티벌’의 중심무대로 변하며, 수백 개의 공연이 이 거리에서 벌어지는 진귀한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로열마일은 그저 지나가는 길이 아니라, 스코틀랜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예술과 사람들을 잇는 살아있는 역사이자 문화의 무대입니다.

칼튼힐

칼튼힐은 도심에서 가까운 언덕으로, 짧은 산책만으로도 에든버러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입니다. 이곳은 스코틀랜드의 상징적인 기념물들이 자리한 장소로 유명하며, 특히 국립기념물, 넬슨 기념탑, 더그 스튜어트 기념관 등 독특한 구조물들이 고대 그리스 양식을 모티프로 설계되어 있어 에든버러에 '북방의 아테네'라는 별명을 안겨준 주요 배경이 되었습니다. 이 언덕은 도시 동쪽에 위치하고 있어 도심에서 도보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접근성이 뛰어나 많은 현지인들도 산책, 운동, 피크닉 장소로 즐겨 찾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칼튼힐은 해질 무렵이 가장 아름다운 장소로 손꼽히는데, 붉게 물든 하늘 아래 펼쳐지는 고풍스러운 도시의 윤곽은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합니다. 또 하나의 매력은 이곳이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는 점이며, 정상에 도달한 후에는 남쪽으로 홀리루드 궁전과 아서좌, 북쪽으로는 피오르드 오브 포스를 포함한 항구 지역까지 볼 수 있는 탁 트인 파노라마가 펼쳐집니다. 칼튼힐에서는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시간대에 맞춰 촬영을 하기도 하며, 웨딩사진을 찍는 커플이나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들도 종종 찾아와 창작의 영감을 얻는 모습도 보입니다. 에든버러에서 자연과 도시가 동시에 어우러지는 장소를 찾는다면, 칼튼힐은 그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는 곳이며, 바쁜 여행 일정 속 짧은 휴식과 사색의 시간을 제공하는 최고의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결론

에든버러는 한 도시 안에서 수백 년의 역사와 현대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여행지입니다. 에든버러성의 웅장함, 로열마일의 생동감, 칼튼힐의 전경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면서도 함께 어우러져 이 도시의 진면목을 보여줍니다. 에든버러 여행은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깊이 있는 유럽 여행을 꿈꾼다면 이 도시를 코스에 반드시 포함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