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의 낙원이라 불리는 피지는 청명한 하늘, 코발트빛 바다, 그리고 따뜻한 미소로 맞이하는 현지인들의 환대로 유명한 휴양지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피지는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휴양과 모험이 공존하는 완벽한 여행지로 꼽힙니다. 이번 글에서는 피지 가족 휴가를 위한 핵심 포인트인 나디 공항, 비티레부섬, 데나라우 리조트를 중심으로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피지 가족 나디 공항
피지 여행의 시작은 바로 나디 공항(Nadi International Airport)입니다. 피지의 관문 역할을 하는 이 국제공항은 가족 여행객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여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대부분의 국제선이 나디 공항으로 들어오며, 한국에서 출발할 경우 경유를 포함해 약 10~1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공항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내부 시설이 잘 정돈되어 있어 입국 절차가 빠르고 간편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동할 경우에도 직원들의 친절한 안내 덕분에 긴 비행 후의 피로를 덜 수 있습니다. 공항 내부에는 환전소, 카페, 기념품점, 렌터카 서비스 등이 갖춰져 있으며, 무엇보다 피지 특유의 ‘환영의 미소’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입국장을 나서면 전통 악기와 춤으로 방문객을 맞이하는 피지 현지인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져, 도착 순간부터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나디 공항에서 주요 리조트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합니다. 차로 20분 거리에는 고급 리조트 단지가 밀집한 데나라우 섬이 있으며, 1~2시간 거리에는 시가투카, 코랄 코스트, 퍼시픽 하버 등 다양한 해변 휴양지가 위치해 있습니다. 대부분의 리조트는 공항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나디 공항은 단순한 출입국 장소가 아니라, ‘피지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공간입니다. 공항 주변에는 현지 마켓과 식당도 많아, 피지 전통 요리 ‘로보(Lovo)’나 ‘코코다(Cocoda)’를 맛볼 수 있습니다. 피지 여행의 시작을 나디에서 여유롭게 즐긴다면, 이후의 일정도 한결 여유롭고 즐겁게 이어질 것입니다.
비티레부섬
피지의 본섬이자 여행의 중심인 비티레부섬(Viti Levu)은 섬나라 피지의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이 섬은 피지 전체 인구의 대부분이 거주하며, 수도 수바(Suva)와 주요 관광지가 모두 이곳에 있습니다. 비티레부섬은 크기가 제주도의 약 10배에 달할 정도로 넓어, 동서남북 어디를 가든 색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는 섬 남쪽의 ‘코랄 코스트(Coral Coast)’가 특히 인기입니다. 이름 그대로 아름다운 산호 해안이 이어져 있으며, 해변이 완만하고 물이 얕아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고급 리조트들이 줄지어 있으며, 각 리조트는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예를 들어, 아웃리거 피지 비치 리조트는 ‘키즈클럽’과 ‘가족 쿠킹 클래스’를 제공하며, 부모는 스파나 골프를 즐기는 동안 아이들은 현지 문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비티레부섬의 또 다른 매력은 자연 속 액티비티입니다. 시가투카 강(Sigatoka River)에서 카약이나 보트를 타고 정글을 따라 올라가면, 피지의 전통 마을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현지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구입하고, 코코넛 음료를 마시며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갖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또한 섬 북쪽 나디 인근에는 천연 온천 ‘사베토 머드풀(Sabeto Mud Pool)’이 있어, 가족이 함께 머드팩을 즐기며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대자연 속에서 즐기는 이런 액티비티들은 아이들에게도 즐겁고 교육적인 경험이 됩니다. 비티레부섬은 피지의 모든 매력을 집약한 곳으로, 휴양과 탐험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가족 여행자에게 완벽한 선택지입니다.
데나라우 리조트

피지에서 럭셔리 가족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데나라우 리조트(Denarau Island Resort)를 추천합니다. 나디 공항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데나라우는 피지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리조트 단지로, 전 세계 여행객들이 사랑하는 휴양 명소입니다. 이곳에는 힐튼, 쉐라톤, 웨스틴, 라디슨 블루 등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가 모두 모여 있으며, 각 리조트마다 넓은 수영장, 워터파크, 스파, 키즈 프로그램 등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데나라우의 특징은 ‘올인원 휴양지’라는 점입니다. 섬 전체가 하나의 리조트 타운처럼 조성되어 있어, 숙박, 식사, 쇼핑, 액티비티를 모두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리조트 앞 해변에서 가족이 함께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다의 투명도는 놀라울 만큼 높으며, 아이들이 바닷속 물고기를 직접 관찰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데나라우 항구(Port Denarau)는 피지 아일랜드 크루즈의 출발지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출발하는 하루 크루즈를 이용하면, 인근의 마마누카 제도나 야사와 제도의 작은 섬들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는 스노클링 체험이나 피크닉이 포함된 반나절 요트 투어가 인기가 높습니다. 저녁이 되면 항구 주변 레스토랑에서 해산물 플래터와 열대 과일 칵테일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 밴드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바다 위로 떨어지는 석양이 반사되는 풍경은 그 어떤 명소보다 인상적입니다. 데나라우 리조트는 단순한 숙소가 아니라, 가족 모두가 웃으며 추억을 쌓는 완벽한 휴양지입니다.
결론
피지 가족 휴가는 나디 공항의 편리한 접근성, 비티레부섬의 자연과 문화, 데나라우 리조트의 고급스러운 휴양이 어우러진 완벽한 여행 코스입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피지는 남태평양의 따뜻함과 여유를 그대로 품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첫 해외여행, 혹은 평생 기억에 남을 휴가를 꿈꾼다면, 피지는 단연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지금 바로 푸른 바다와 미소로 가득한 피지로 떠나보세요.